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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약 강박증약 ‘엑스프람(에스시탈로프람)’ 복용 일기

by Bella1234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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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 예전엔 막연히 거리 두던 단어였는데요.

강박장애·우울증 진단을 받고 엑스프람 5 mg으로 시작해 15 mg까지 증량한 지 이제 한 달 조금 넘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되길 바라며, 제가 직접 느낀 엑스프람 부작용·효과·마음가짐을 정리해봤어요.


🏥 정신과 방문 계기 & 진단

  • 반복 검사·확인 강박 + 무기력
  • 일상 기능이 흔들린다고 느껴져 정신건강의학과 내원
  • 결과: 강박장애(OCD) + 우울증
  • 처방: 엑스프람(SSRI) 5 mg → 10 mg → 15 mg 하루 한 알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5-10 mg로 시작해 10-20 mg에서 유지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해요.

 


🌙 복용 초기 (5 mg) – “머리만 닿으면 잠들던 시기”

첫날부터 느꼈던 건 압도적인 졸림. 출근 버스에서 꾸벅꾸벅, 집에선 쇼파만 스쳐도 기절.

검색해보니 총 환자의 10-13 %가 느끼는 흔한 부작용이더라고요.

다행히 2주 차부터는 졸림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지금(15 mg)은 낮잠 욕구 거의 없습니다.

✔️ 졸림을 줄이기 위해 해본 것

15-20분 낮잠(파워 네이핑)으로 리듬 잡기 : 15분이라도 잠깐이지만 푹 자고나니, 그 이후로는 큰 졸림은 없었습니다.

😊 현재 (15 mg) – ‘감정 회복 탄력성’이 빨라졌다

  • 예전처럼 욱할 만한 상황에도 “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김. 마음이 조금씩 초연해져가는 느낌.
  • 자고 일어나면 확실히 기분이 리셋되는 느낌
  • 머릿속 배경 소음 같던 불안 · 강박이 체감상 감소

극적인 ‘행복 뿜뿜’은 아니지만, 감정회복 속도가 짧아진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 “약을 먹는다”는 선입견에 대하여

저도 처음엔 “의지로 이겨내야지”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러다 “몸이 아프면 내과, 마음이 아프면 정신과”라는 말을 듣고 용기를 냈습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 불안을 스스로 컨트롤할 여유가 생겼고
  • 강박적 행동 빈도가 줄면서 자존감이 회복됐어요.

전문의 상담 + 약물 + 생활습관 교정이 삼박자라는 걸 체감 중입니다.

💡 엑스프람 복용 & Q&A

  1. “몇 mg까지 올려야 하나요?” → 개인별 체중·증상·내약성 따라 다르다고합니다. 약 증량 등 약물 관련된 부분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
  2. “언제 효과를 느끼나요?” → 평균 4-6주. 저도 한달째부터 슬슬 ‘감정 회복 속도’ 변화를 느낀 것 같습니다.
  3. “평생 먹나요?” → 최소 6개월~1년 유지 후 단계적 감량이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단, 이또한 역시 개인차. 저는 1년 정도 복용해야한다고 진단받았습니다.

 


 

🙋‍♀️ 함께 나누고 싶은 한 마디

 

언젠가는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정신과 문을 두드리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저는 혼자 버티는 것보다 전문의와 함께 방법을 찾는 편이 훨씬 빠르고 안전했어요.

비슷한 경험이나 궁금증 있으시면 댓글로 이야기 나눠요. 우리의 경험 공유가 누군가에게 큰 용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엑스프람부작용 #엑스프람15mg #강박장애약 #우울증약 #SSRI후기 #정신과약후기 #마음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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