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덩치가 좀 있는 편이라 다이어트랑은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어요.
단순히 살이 찐 게 아니라 키도 크고 근육량도 나쁘지 않아서 엄청 뚱뚱한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우람한' 스타일😂
그러다보니 늘 이쁘고 날씬한 언니들 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지금도 있음)
운동부터 다이어트 한약, 양약, 단식,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까지 안 해본 게 없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도전했던 삭센다에 대한 후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
💉 삭센다란?
삭센다는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비만 치료 주사예요.
원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되었는데, 식욕 억제 효과가 뛰어나서 다이어트 주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 주사 방식: 자가 투여 (뱃살, 허벅지, 팔뚝 등 피하지방에 주사)
✅ 효과: 식욕 감퇴, 위장 운동 저하, 인슐린 분비 촉진, 포만감 증가
✅ 복용법: 0.6mg부터 시작 → 1주일 간격으로 0.6mg씩 증량 (최대 3.0mg)
이론적으로는 3.0mg까지 맞아야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하는데, 부작용 때문에 대부분 1.8~2.4mg에서 멈춘다고 해요.
저도 사실 부작용을 겪었던지라 고용량으로 맞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제가 사용했던 삭센다 입니다
💉 삭센다 가격 & 준비물
✔ 가격: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펜(6mg)이 8~15만 원 정도 (처방비 별도)
✔ 필수 준비물: 알코올 솜 + 펜니들(주사바늘) (별도 구매 필요, 약국 또는 온라인 구매 가능)
✔ 주사 바늘 교체 필수: 한 펜으로 2~3주 정도 사용하는데, 위생 문제 때문에 1회 사용 후 반드시 새 바늘로 교체해야 해요.
✅ 여기서 팁!
알코올 솜과 펜니들 (주사바늘)은 쿠팡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출처 : 쿠팡

출처 : 쿠팡
쿠팡에서도 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약국까지 가기 귀찮아서ㅎ.. 저는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 삭센다 1개월 사용 후기
✔ 1주차: "와... 이거 살 빠지겠는데?"
처음에는 0.6mg로 시작했어요. 다행히 주사 놓는 건 하나도 안 아팠어요! 바늘이 엄청 얇아서 따끔? 정도의 느낌?
그런데… 식욕이 확 줄어드는 게 체감이 됨! 평소 같으면 점심 먹고 나면 디저트 생각나야 정상인데, 배가 안 고파서 그냥 안 먹었어요.
이게 삭센다의 힘인가?! 했지만… 부작용도 슬슬 옴😨
✅ 속이 더부룩함 (포만감이 아니라 체한 느낌)
✅ 생각보다 많이 울렁거림 (메스꺼움)
어느정도로 메스꺼웠냐면, 만약 내가 임신하게 된다면 입덧이 이런것일까?라고 미리 체험하는 느낌 수준..
✅ 화장실 자주 감 (배가 살살 아픔)
그래도 "비싸게 주고 샀는데, 울렁거린만큼 밥도 안들어가면 당연히 효과는 있겠지!" 하면서 계속 맞았어요.
✔ 2~3주차: "살은 빠지는데... 속이 너무 안 좋아요😭"
0.6mg 에서 1.2mg 으로 용량을 늘리면서 본격적인 부작용 폭발…
특히 속이 더 울렁거리고, 뭘 먹으면 금방 배가 불러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몇 번은 너무 더부룩해서 먹은 거 소화도 안 되고 🤢 멀미하는 기분…
그리고…
🔥 과식하면 바로 체함 & 역류성 식도염 느낌
🔥 커피 마시면 속 쓰려서 힘듦
🔥 변비 or 설사 랜덤하게 옴 (장 건강 난리남)
근데 신기한 게… 확실히 살은 빠짐!
🚀 체중 약 3kg 감량 (먹는 양이 확 줄어서 안빠질수가 없는듯)
✔ 4주차: "적응되니까 효과도 떨어지는 기분?"
2.4mg까지 처음보다 부작용이 많이 줄었어요. 속 더부룩한 것도 점점 적응되더라고요.
근데… 식욕 억제 효과도 좀 줄어든 느낌?
✔ 처음에는 밥 한 공기도 못 먹을 정도였는데, 익숙해지니 원래 식사량으로 먹는 느낌
✔ 군것질 생각은 여전히 덜 나지만, 먹으려면 먹을 수도 있음.
✅ 결론적으로 살이 빠지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삭센다만으로 감량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삭센다를 맞고 중간에 쉬니까, 내 몸무게도 내 식욕도 다시 돌아왔답니다..ㅎㅎ
약물도 이겨버리는 내 식욕이여.. 어찌하면 좋을까...
💉 삭센다의 장점 & 단점 정리
✅ 장점
✔ 식욕 억제 효과가 강함 → 자연스럽게 소식 가능
✔ 음식 생각이 줄어들어 식단 조절이 쉬워짐
✔ 속쓰림, 울렁거리는거 외 일반 다이어트약들의 다른 부작용(갈증, 우울감, 잠안옴, 무기력 등)은 없이 살 빠짐
❌ 단점
❌ 속 더부룩함, 울렁거림, 체한 느낌이 심할 수 있음 (저요)
❌ 변비 or 설사 같은 장 트러블 발생 가능
❌ 가격이 비쌈 (투여용량이 늘어날 수록 한달에 들이는 비용이 점점 높아짐)
❌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움 (끊으면 다시 식욕↑)
💉 삭센다, 추천하나요?🤔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식욕 조절이 어려워 다이어트 실패했던 분들
✅ 단기간에 3~5kg 감량이 필요한 분들
✅ 운동과 병행하면서 체중 감량하고 싶은 분들
📌 이런 분들에게는 비추천
🚫 속 쓰림이나 위장 장애가 심한 분들
🚫 비용 부담이 큰 분들 (유지하려면 돈이 꽤 듬)
🚫 운동 안 하고 주사만으로 감량하고 싶은 분들
저는 삭센다 덕분에 살이 빠지긴 했지만, 약에만 너무 의존한 나머지 투여을 중단하니까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때 약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결국 중요한 건 식단과 운동인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삭센다는 단기적으로 식욕 억제 & 감량을 도와주는 보조의 역할이지, 마법의 약은 아니라는거!
약에만 의존한 저 .. 반성합니다 ㅠㅠ
이웃님들도 삭센다 맞으실때, 다시 요요가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식단조절과 운동도 필수로 같이해주세요!
안그럼 저처럼 돌아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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